찬란했던 스페인?

 

 

대한항공 광고영상에서, 가장 찬란했던 스페인 얘기를 한다.

이국적 여행지의 상상을 자극하기 위한 카피라고 쳐도

콜롬버스 등의 얘기를 뒤에 곁들인 걸 종합적으로 봤을 때,

이건 식민지 개척 시대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 못하는

몰지각한 프로모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.

 

제국주의자들이 가장 찬란했던 그 시절,

어느 누군가의 행복이 약탈당하고

어느 민족의 오누이들이 끌려갔던 같은 시대의 유산을

놀랍게도 바로 우리가 찬탄해하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