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버블티

낡은등대 2019. 1. 31. 12:07

펄은 아직 바닥에 남아있을까

이번 한모금 빨대엔 펄이 안빨려왔거든.

얼마나 가라앉아있는지 모르겠지만,

다먹기 전까지는 펄이 좀 남아있겠거니 생각하게 되는

그 근거없는 희망같은 것 말이지

그게 나중에 통수칠 때의 실망감은

사실 결국 내가 만든거나 다름없다

 

희망은 실망의 근원이고

주제를 넘는 꿈과 목적은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의지의 일종인 거 같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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