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팡세, 상상력

낡은등대 2016. 9. 14. 23:23

"상상력. 이것은 인간 안에 지배적인 부분이고 오류와 허위의 주관자이며 더욱이 항상 기만하지 않기에 그만큼 더 기만적인 것이다. 왜냐하면 만약 그것이 허위의 확실한 기준이 된다면 진리의 확실한 기준도 될 것이기 때문이다. 그러나 이것은 다체로 허위이기가 일쑤지만 참된 것에 대해서나 거짓된 것에 대해서나 똑같은 표시를 나타냄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은폐한다...(중략)... 바람 따라 어느 방향으로나 나부끼는 가소로운 이성이여!"

 

파스칼, 팡세 중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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